IITP, TOPCIT 특별평가 실시... 코로나19 완벽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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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0-06-2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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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32개 고사장에서 SW 전공자와 관련 업계 종사자 2311명 응시... 코로나19 방역 만전 기해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20일 전국 32개 고사장 135개 고사실에서 'TOPCIT 특별평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TOPCIT(Test of Practical Competency in IT)이란 SW전공학생 및 재직자를 대상으로 SW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역량을 평가하는 제도다.

TOPCIT은 2014년 첫 평가를 시작으로 매년 상·하반기 각 1회 실시하고 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5월 16일로 예정된 상반기 정기평가를 무기한 연기해왔다.

그러나 TOPCIT 점수를 졸업자격, 채용, 기업·군 승진 등에 활용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TOPCIT 필수수요자 대상으로 선착순 응시 접수를 받아 금일 특별평가를 시행했다.

정기평가 아닌 특별평가를 실시한 것은 TOPCIT 평가제도 시행 후 이번이 처음으로, 졸업이나 취업을 위해 TOPCIT 점수가 필수인 청년인재들을 위한 시행인 만큼 정기평가와 동일한 인증을 부여하기로 하였다.

이번 특별평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코로나19 대응 시험방역관리’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진자, 조사대상 유증상자나 격리대상자여부를 사전에 확인‧제한하고, 응시자를 포함한 모든 출입자는 발열 검사후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험에 응하게 했다.

또한 응시자 간 감염 예방을 위해 시험장 출입구는 한 곳으로 통제하고 보건인력을 배치해 발열과 문진검사를 진행하였으며, 고사실마다 응시인원을 15명 이하로 줄여 1.5m 이상 간격을 확보하도록 하였다.

시험 종사자들은 마스크와 방역용 고글, 의료용 비닐장갑까지 착용하고, 응시생 체온을 일일이 측정하고 손 소독제도 바르도록 안내했다.

감독관들은 응시생이 본인 확인 때 외에는 시험 도중 마스크를 벗지 못하도록 했으며, 시험 종료 후에는 고사실별로 순차적으로 퇴실토록 해 응시생들이 한꺼번에 몰려나가는 감염 위험 상황을 방지했다. 또한 시험실시 전·후 전문 방역업체의 소독으로 감염 차단을 위한 방역에 총력을 기울였다.

TOPCIT은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몽골 등 해외에서도 정기평가를 진행해왔으나,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중인 상황으로 정기평가를 연기 중이다. 해외에서 평가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국내 전문가가 직접 해당 국가를 방문하여 평가시행을 지원하여야하기 때문에, 국가간 이동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에서 TOPCIT 글로벌 평가 시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IITP는 그동안 준비해 오던 인터넷기반의 평가시험 시스템(IBT)을 몽골에서 조기 오픈하고 6월 10일 정기평가를 무사히 마쳤다.

IBT 시스템은 응시자가 인터넷으로 클라우드의 평가운영시스템에 접속하여 평가문항을 설치하여 시험을 진행하고 답안을 실시간으로 평가운영 서버로 전송하는 시스템으로 현지에 전문가가 직접가지 않고 국내에서 평가를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석제범 IITP 원장은 "우선 안전한 TOPCIT 평가 시행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한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코로나19로 졸업·취업 어려운 상황이지만 TOPCIT이 평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IBT 시스템 조기정착 및 시행 확대를 통해 비대면 평가환경 구축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TOPCIT 고사장 발열 검사.[사진=IIT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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