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비행기 탄 방글라데시 입국자 9명 확진…추가 감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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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0-06-1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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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염된 상태 또는 무증상이나 경증상태로 입국했을 가능성

[사진=연합뉴스]


방글라데시에서 입국한 내·외국인 9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국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 보건당국에서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방글라데시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경기 남양주 지역 A(13)군이 코로나19로 확진됐다.

A군에 이어 이 항공편을 함께 이용한 다른 탑승객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에 확진된 방글라데시인 유학생 등 3명은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가기 전 이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같은 국적 유학생 15명과 함께 입국했다. 14명은 음성으로 나왔으나 나머지 1명은 미결정 판정을 받았다. 미결정은 양성과 음성 판정 기준값 사이에 위치해 결과 판정이 어려운 상태이며 수일 내 재검사한다.

경기 파주와 광주, 화성, 인천, 전북에서 코로나19로 확진된 방글라데시인 4명과 한국인 1명도 모두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인 2명, 방글라데시인 7명 등 총 9명이 확진 판결을 받으면서 항공기 탑승객을 통한 코로나19의 국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이들의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비행기 안에서는 감염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현지에서 감염됐거나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내리는 과정에서 옮았을 수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들의 감염경로에 대해 "기내 감염이나 입국 과정에서 감염됐다기보다는 해당 국가에서 감염된 상태 또는 무증상이나 경증상태로 입국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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