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 "인도·태평양 동맹과 함께 중국 공산당 맞설 것...북한 비핵화 함께 노력"

윤세미 기자입력 : 2020-06-16 07:56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모든 파트너 및 동맹과 함께 중국공산당 위협에 맞서겠다고 밝혔다. 중국과의 신냉전 속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내 반중 전선을 구축하며 중국에 대한 전방위 견제를 강화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기류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 [사진=AP·연합뉴스]



에스퍼 장관은 15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트 타임스에 기고한 '미국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해 파트너들과 함께 서 있다'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미국은 코로나19와 중국 공산당이 가하는 도전 속에 역내 동맹 및 파트너들과 보다 긴밀한 안보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퍼 장관은 미국 국방부가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한 이래 만반의 대비, 역내 파트너십 강화, '보다 네트워크화된 지역 촉진' 등에서 큰 진전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역내 파트너십 강화를 강조하며 "우리는 안보 협력과 정보 공유, 훈련 등에 걸쳐 우리의 인도·태평양 동맹 및 파트너들과 보다 가까운 관계를 계속해서 구축하고 있다"며 부연했다.

아울러 "여기에는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과 함께 하는 우리의 노력도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북한이 대남 군사행동을 예고하며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가운데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에 대한 원칙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에스퍼 장관은 중국을 '중국공산당'(CCP)으로 칭하면서 "역내 이웃들만큼 중국공산당의 광범위한 해로운 행동의 역사를 잘 알고 있는 나라는 없을 것"이라며 "중국은 우리의 공통된 가치·이익에 반해 그것을 약화하고 재편하는 시도를 해왔다"고 비판했다. 중국공산당의 남중국해 내 '불안정 행위'를 일일이 나열, 중국이 "아세안국가들이 2조5000억원 달러로 추정되는 연안 석유 및 가스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괴롭혔다"며 중국이 이웃들을 협박하고 위협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함께 다른 나라들의 주권과 국제 규칙 및 규범을 약화하려는 중국공산당의 시도들을 거부하기 위해 계속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군사 분야에서도 인도·태평양 지역 내 반중(反中) 전선을 구축, 중국 고립 작전을 가속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에스퍼 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이 기고문을 소개하면서 "파트너십:우리는 일본과 한국, 뉴질랜드, 태국, 호주, 필리핀, 동티모르, 파푸아뉴기니, 피지, 통가와 그 외 태평양 섬나라들과 보다 긴밀한 관계를 지속해서 구축해왔다"며 해당 지역 사진과 함께 국가 이름을 일일이 나열한 뒤 "우리는 민주적인 대만에도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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