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대비 6월 모의평가, 18일 실시···'인터넷 시험'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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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06-1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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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대비 지원자 수 5만 7000명 감소

  • 평가원, "수능은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는 어려울 것"

[사진=연합뉴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6월 모의평가를 18일 실시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8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061개 고등학교와 428개 지정학원에서 모의평가를 동시에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6월 모의 평가는 12월 3일 치러질 수능의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는 시험이다.

올해는 재학생 41만 7000명, 졸업생 등 수험생 6만 7000명 등 총 48만 3000명이 6월 모의평가에 지원했다. 작년 대비 지원자 수는 재학생 4만 6000명, 졸업생 1만 1000명 등 총 5만 7000명이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학교가 폐쇄되거나 자가격리 중인 응시자는 사전 신청자에 한해 인터넷으로 모의평가를 치른다.

평가원에 따르면 인터넷 기반 시험 응시자는 전체 3000명 정도로 예상된다. 인터넷 기반 시험 응시자에게는 성적은 제공되지만 일반 응시자 전체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시험 당일 발열 등으로 인터넷 기반 시험에도 응시하지 못한 수험생은 문제지를 제공 받아 다음날 오후 9시까지 ‘온라인 답안 제출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별도의 성적을 제공한다. 다만 이 경우에도 응시생 선체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평가원 관계자는 “모의평가는 학생들의 실력을 스스로 점검하는 쪽에 큰 목적이 있어 온라인으로라도 시험 분위기를 익혀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능은 실력 점검보다 대입 전형 자료 확보가 훨씬 중요하고 엄정성을 고려하면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모의평가 결과는 다음 달 9일까지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통지표에는 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 수가 표기된다. 한국사 미응시자에게는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처리되고 성적 통지표도 제공되지 않는다.

한편, 이날 서울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는 고1을 대상으로 한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돼 학생 간의 접촉을 최소화 하기 위해 점심시간을 1시간에서 1시간 20분으로 연장 운영하고, 점심시간 이후 시험 시작 시각이 모두 20분씩 늦춰진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부터 1교시 국어, 10시 30분 2교시 수학, 오후 1시 30분 3교시 영어, 오후 3시 10분 4교시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오후 5시 20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 순으로 실시된다.

수험생 중 시험편의 제공 대상자는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 17명, 경증 시각장애 수험생 23명, 중증 청각장애 수험생 101명, 뇌병변 등 운동장애 수험생 17명으로 총 15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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