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슬로바키아 엔진공장 증설에 10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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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0-06-1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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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슬로바키아 엔진 공장을 증설한다.

12일 기아차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13일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의 엔진 생산 라인 증설 공사에 착수해서 오는 8월 31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공사는 유럽 전략형 모델 '씨드'에 탑재할 신형 엔진을 생산하는 설비를 갖추기 위한 목적으로, 기아차는 7000만 유로(약 1000억원)를 투자한다.

당초 이번 공사는 지난 3월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3개월 가까이 연기됐다.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며 유럽 자동차 수요가 회복될 기미를 보임에 따라 공사를 재개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코로나19 변수로 인해 공사 완료 시기는 변경될 수도 있다.

기아자동차 슬로바키아 엔진 공장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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