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한용덕 사퇴 하루 만에 2군 감독 '최원호'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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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06-0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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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코치진도 대거 이동···"분위기 쇄신"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 대행. [사진=연합뉴스]


지난 7일 프로야구 팀 ‘한화 이글스’를 이끌던 한용덕 감독(56)이 사퇴를 선언한 지 하루 만에 최원호 퓨처스(2군) 감독(48)이 지휘봉을 잡았다.

한화는 8일 최원호 2군 감독을 1군 감독대행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2군 감독은 전상렬 전 육성군 총괄 코치가 맡는다.

앞서 한 감독은 전날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 후 리그 14연패를 기록하고 자진 사퇴를 선언했다.

최 감독대행은 지도자로서 1군 데뷔는 처음이다. 현역 시절에는 우완 투수로 인천고, 단국대를 거쳐 1996년 현대 유니콘스 입단을 시작으로 프로에 데뷔했다.

은퇴 후 2011년부터 2012년까지 LG 트윈스에서 재활군 및 2군 투수코치를 지냈고 해설위원 경험도 있다.

한편, 한화는 감독대행 선임과 함께 코치진 보직도 개편해 팀 재정비에 박차를 가했다.

1군 타격 코치 정경배 코치는 수석 코치를 겸하고 정현석 코치가 타격 보조 코치를 맡는다. 1군 투수코치는 송진우 코치, 불펜코치는 박정진 코치가 선임됐다.

또한 배터리 김기남 코치, 수비 백승룡 코치, 작전 추승우 코치, 1루 수비 보조 김남형 코치 등이 이동했다.

한화는 "이번 감독대행 선임과 코치진 개편을 통해 팀 분위기 쇄신과 전력 재정비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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