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세계백신면역연합에 5년간 36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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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06-0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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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5일 2020 글로벌 백신 정상회의 참석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4∼5일 화상으로 열린 '2020 글로벌 백신 정상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외교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에 향후 5년간 360억원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글로벌 보건 역량 강화 차원이다.

5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4일부터 이날까지 화상으로 열린 '2020 글로벌 백신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이 회의는 개도국 보건 증진을 목적으로 출범한 국제기구인 Gavi의 2021∼2025년 사업기금 조성을 목표로 개최됐다.

Gavi는 백신 보급 확대를 통한 개도국 보건 증진을 목적으로 출범한 보건분야 국제기구로, 현재까지 약 7억6000만명의 아동에 대한 예방접종 및 1300만명의 영유아 조기사망 예방 등 성과를 냈다.

영국 정부 주도로 개최된 이날 회의에는 한국을 포함해 프랑스, 독일, 미국 등 30개국 이상의 정상급·장관급 인사와 유엔, 세계보건기구(WHO),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글로벌 공공재인 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 필요성을 강조하고 Gavi에 대한 기여 의사를 밝혔다.

강 장관도 이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과 관련해 백신 개발과 보급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업을 강조했다.

또 아시아 최초 공여국으로서 2010년부터 Gavi에 기여해온 한국이 2021∼2025년에 총 3000만달러(약 360억원)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국은 올해에만 500만달러를 기여했다.

강 장관은 또한 코로나19 대응 관련 경험·지식 공유 및 우호그룹 출범 등 한국의 선도적인 노력도 소개했다.

외교부는 "정부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 공조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Gavi를 비롯한 보건 관련 기구의 백신, 치료제 개발·보급 활동을 지원하면서 전 세계 보건 증진에 지속 기여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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