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총, 균, 쇠' 재러드 다이아몬드와 대담…코로나·기후변화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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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20-06-0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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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아몬드 "사회안전망 정책 두 배로 해야"

박원순 서울시장이 4일 오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온라인 국제회의 'CAC 글로벌 서밋 2020'에서 퓰리처상 수상작 '총, 균, 쇠'의 저자인 문화인류학자 재러드 다이아몬드 교수와 화상 연결로 '코로나19 이후 인류의 미래와 도시의 대응'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4일 오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온라인 국제회의 'CAC 글로벌 서밋 2020'에서 퓰리처상 수상작 '총, 균, 쇠'의 저자인 문화인류학자 재러드 다이아몬드 캘리포니아대학(UCLA) 교수와 화상 연결로 '코로나19 이후 인류의 미래와 도시의 대응'에 관해 논의했다.

박 시장이 이날 'CAC 글로벌 서밋 2020' 대담에서 "서울은 재난지원금, 자영업자 지원, 전 국민 고용보험 등을 추진 중인데 이런 조치를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다이아몬드 교수는 불평등 완화를 위한 사회안전망 정책을 지금보다 더 늘리라고 조언했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지금 하는 것을 두 배로 해야 한다"며 "미국에서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등의 치명률이 더 높은 것이 사실이다. 지금도 LA에는 폭동이 이어지고 있다. 국가 간 불평등도 있으므로 여러 측면에서 대응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한 다이아몬드 교수는 코로나19가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사실 코로나19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익숙한 질병이고 오히려 치사율은 2% 정도로 흑사병이나 천연두보다 낮은 편"이라면서도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그야말로 전 세계적인 문제가 됐다. 세계 시민이 글로벌한 문제로 인정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코로나19가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사실 코로나19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익숙한 질병이고 오히려 치사율은 2% 정도로 흑사병이나 천연두보다 낮은 편"이라면서도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그야말로 전 세계적인 문제가 됐다. 세계 시민이 글로벌한 문제로 인정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CAC 글로벌 서밋은 서울시가 코로나19 방역 대책 공유 차원에서 세계 각국 도시, 저명인사들을 온라인으로 초청해 개최한 국제회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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