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구단주들 "8월 1일 재개하자"…6일 선수협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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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6-0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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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관중 월트디즈니 리조트서

  • 커트라인은 플레이오프 기준

포틀랜드를 제외한 미국프로농구(NBA) 구단들이 입을 모았다. 8월 1일(한국시간) 시즌 재개를 목표로 뒀다. 이제 남은 것은 선수협의 결정이다.
 

경기 중인 NBA 선수들[EPA=연합뉴스]


NBA는 지난 5일 공식 채널을 통해 "구단주 총회에서 22개 구단이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근 디즈니 캠퍼스에서 시즌 재개 방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즌 재개를 위해서는 30개 구단 중 75%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야 했다. 미국 ESPN은 "시즌 재개에 대한 찬반투표에서 찬성표 29개가 나왔다. 그중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유일하게 반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ESPN은 "7월 초부터 올랜도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실제 경기는 8월 1일부터 10월 13일까지이다. 신인 드래프트 순번 추첨은 8월 말, 드래프트는 시즌 종료 직후에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NBA는 지난 3월 13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범유행) 선언 이후 리그를 중단했다. 구단들의 잔여경기는 15~19경기.

시즌이 재개되도 모든 구단이 참여하는 것은 아니다. 플레이오프가 커트라인이 된다. 진출 가능성이 있는 구단만 잔여경기를 소화한다. 기준은 동·서부 콘퍼런스 8위와 6게임 이하 격차를 보이는 구단이다. 구단 별로 8경기가 펼쳐진다.

정규리그를 마치고 8위와 9위의 승차가 4경기 이하일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 결정전을 연다. 만약 9위 팀이 2연승을 거두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잔여 경기는 월트 디즈니 월드 리조트에서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열린다. 관중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입장할 수 없다.

이 안건이 통과된다면 8개 구단은 시즌을 마치게 된다. 해당 팀은 서부 콘퍼런스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동부 콘퍼런스의 샬럿 호니츠, 시카고 불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뉴욕 닉스, 애틀랜타 호크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다.

이대로 가면 다음 시즌도 개막이 늦춰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NBA 2020~2021시즌 개막을 12월 초로 봤다.

그러나 아직 난관이 남았다. 바로 선수협회의 승인. NBA 선수협회는 6일 콘퍼런스 콜을 개최한다. 이 회의에서 시즌 재개 계획에 대한 승인과 향후 보건 당국 및 의료 전문가들과 협의해 코로나19 관련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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