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서울대병원·국제백신연구소, 백신개발 국내 임상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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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6-0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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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이노비오 코로나19 백신후보 물질 임상시험 시작

  • 국내 첫 백신 임상시험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서울대병원은 4일 서울대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 국내 임상시험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두 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19~50세 건강한 성인 40명에게 안전성을 검증하고 이후 120명에게 내약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한다.

미국 이노비오사를 통해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며, 이달 내 착수될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와 국립보건연구원이 실험실 검사를 지원한다.

제롬 김 사무총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임상시험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필수적인 절차로, 미국과 중국, 영국, 독일과 함께 조기에 임상시험에 착수하는 선도국 중 하나로 한국이 선정됐다”며 “IVI-CEPI 간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관련기관과 공조하게 된 것은 대단한 의미”라고 말했다.

오명돈 서울의대 교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는 감염병 확산을 저지하는데 한계가 있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백신 개발이 꼭 필요하다”며 “이번 임상시험이 많은 사람들의 희망과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셉 김 이노비오 CEO는 “조만간 미국 1상 임상시험 데이터를 확보하게 되며 올 여름 2,3상 임상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계약 체결식에는 김연수 서울대병원장과 오명돈 감염내과 교수,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송만기 사무차장, 안 워텔 박사, 이철우 박사, 조셉 김 이노비오사 CEO 등이 참석했다.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 교수(왼쪽부터)와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김연수 병원장이 4일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대병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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