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허창수 회장 "한국 자유 지켜준 179만 美청년 희생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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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0-06-0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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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전쟁 70주년…상·하원 135인에 감사서한 송부

  • 전후 한국원조 승인 등 미국 의회 적극 역할 감사

허창수 전경련 회장. [사진=전경련 제공]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한국 전쟁 70주년을 맞아 미국 의회에 장병 179만명의 희생에 대한 감사 서한을 전달했다.

4일 전경련에 따르면 허 회장은 척 그래슬리 공화당 상원 의원, 케빈 맥카시 하원 의원, 버니 샌더스 민주당 상원 의원,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 등 미국 국민을 대표하는 상·하원 135명에게 서한을 보냈다.

허 회장은 서한에서 "179만명에 이르는 미국의 젊은 청년들이 알지도 못하는 나라에 와서 피를 흘리고 목숨을 잃으며 싸워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냈다"며 "그 희생으로 다진 귀중한 자유 위에서 한국은 경제 발전의 초석을 다질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허 회장은 이어 1970년 10억 달러(약 1조2000억원)에 그치던 양국의 교역 규모가 작년 1400억 달러로 140배 증가한 것을 언급하며 "미국의 무상원조를 받던 나라가 외국인 직접투자(FDI)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며 "삼성, 현대차, LG, 롯데, GS 등 한국 기업이 이제는 미국의 기업 시민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1950년 한국전쟁 물자 지원을 위해 '국방물자생산법'을 제정하고 전후 한국의 무상 원조를 승인한 미국 의회의 역할에 대해서도 거듭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국 경제 부흥의 지대한 역할을 했던 미국의 경제 원조 또한 미 의회의 승인으로 가능했다고 전경련은 밝혔다. 미국의 무상 원조 금액은 1945년부터 1999년까지 총 55억 달러에 이른다.

전경련은 이달 18일 22개국 참전국 대사를 초청하는 감사 오찬을 주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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