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정 "서울외곽선→수도권1순환선 명칭 변경, 수도권 발전의 전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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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0-06-0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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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부터 3개월간 표지판 교체 작업 실시

  • 9월 1일부터 '수도권제1순환선'으로 변경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국토교통부가 오는 9월 1일부터 서울외곽순환선의 명칭을 수도권제1순환선으로 변경하기로 한 것에 대해 "수도권 교통 정책, 더 나아가 수도권 종합 발전 정책에 있어서 상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아주 잘 된 결정"이라며 "서울, 인천, 경기도 시민이 따로 없는 수도권 시민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2018년 10월 서울시 국정감사 당시 서울외곽순환선과 수도권제2순환선과의 노선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김 의원은 당시 국감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해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는 있는데, 제1순환고속도로는 없다"며 "서울시장이 이 부분에 대해서 진지하게 협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15 총선 당시 선거 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김한정 의원실 제공]



서울외곽순환선 명칭 변경은 2019년 6월 서울시, 인천시와 합의를 마친 경기도의 요청에 따라 관계기관 협의, 도로 분야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현재 건설 중인 수도권제2순환선과의 노선 체계를 고려한 결정이다.

수도권제1순환선은 1988년 1월 판교-구리 고속도로로 지정된 후 1991년 7월 퇴계원까지 종점이 연장되면서 서울외곽순환선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이후 2007년 12월 의정부 나들목(IC)에서 송추 나들목(IC)까지 연결되면서 전체 128km 구간으로 완전히 개통됐다.

명칭 변경에 따른 표지판 교체 및 정비 작업은 이번 달 초부터 8월 말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최종 현장 점검 이후 9월 1일부터 변경된 노선명(수도권제1순환선)만을 사용한다.

약 30년 만에 노선명 변경이 이뤄짐에 따라 국토부는 운전자 혼란 방지를 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한국도로공사 등 해당 도로관리청과 함께 정보표지판(VMS) 표출, 현수막 게시, 교통방송 홍보, 내비게이션 변경 노선명 표출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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