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캐나다 " G7에 러시아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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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0-06-0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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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확대 구상을 밝힌 가운데, 영국과 캐나다가 러시아 복귀를 반대하고 나섰다.

지난달 30일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의 G7(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은 '구식'이라고 지적하면서, 올해 정상회의에 한국과 러시아, 인도, 호주를 초청하고 싶다고 밝혔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크림반도 합병으로 G7에서 퇴출당한 러시아가 되돌아오는 것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폴리티코는 1일(현지시간) 전했다.

대변인은 "러시아는 재가입이 납득할 만한 태도 변화가 있었다는 증거가 없다"면서 "영국인의 안전과 동맹의 집단안보를 위협하는 공격적이며 불안정 활동을 중단하지 않는 한 재가입 지지를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의장국이 G7 정상회의에 비회원국을 옵서버(참관국) 자격으로 초대할 수 있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량이라는 입장은 보였다.

캐나다 역시 러시아의 재합류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러시아가 국제 원칙과 규범을 지속해서 무시하고 있다면서 확대회의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고 AP가 보도했다.

지난 1997년 러시아는 G7 정상회의에 합류해 G8을 구성한 바 있다. 그러나 2014년 친러 성향이 강한 크림반도 합병하면서 서방국들의 반발을 샀으며,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G8에서 퇴출당했다.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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