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기술평가…IP中企 은행 대출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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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20-05-2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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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권광석 우리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박원주 특허청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허인 국민은행장, 지성규 하나은행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사진 = 중기부]


우수한 지식재산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금융 문턱이 낮아진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특허청, 기술보증기금,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과 ‘KPAS 공동활용을 통한 지식재산(IP) 금융지원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IP벤처 특별보증 신규도입 △KPAS, 기술평가 시스템과 데이터를 은행 등 대외개방이다.

우선 ‘IP벤처특별보증’ 상품을 출시한다. 우수 IP를 보유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보증비율과 보증료를 우대하는 금융지원 서비스로 오는 7월 1일부터 본격 실시한다. 보증비율은 100%, 보증료는 0.5% 감면해 준다.

중기부(기보)는 우수 IP보유기업을 대상으로 특별보증 지원, 특허청은 IP벤처특별보증 평가료 지원, 은행들은 초기 사업재원 출연 및 IP금융 신속지원 등 역할을 각각 수행한다.

이와 함께 특허·R&D 기반의 우수 기술기업에 대한 지원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특허의 등급과 가치금액을 AI가 산출하는 특허자동평가시스템 KPAS를 전면 도입한다.

KPAS 뿐 아니라 우수 기술기업에 대한 대출이나 투자유치가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기보 내부에서만 활용되던 30만건의 평가데이터와 평가 시스템(KIBOT)을 은행·VC 등 유관기관과도 연결한다.

중기부는 AI를 기술평가에 본격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신속하고 정확하게 우수 기술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스마트 금융지원시스템을 마련해 특허청·금융권과 함께 IP금융의 균형적 성장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디지털경제 전환에 정말 필요한 게 기술에 대한 평가”라며 “과거 한국의 기술평가라고 하면 글로벌 기준에 맞지 않고, 기술평가 시스템을 신뢰하기 힘들다는 국제시장 반응 있었으나 AI 기반 기술평가시스템이 보증제도와 만나면서 앞으로 금융권의 보증·대출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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