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한노총 만나 "고용보험 확대, 9월 정기국회 넘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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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0-05-2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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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존중실천 의원 당선자 간담회' 참석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28일 "고용보험 확대 등 사회안전망 확충 과제를 이번 정기국회를 넘길 수 없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사무실에서 열린 '노동존중실천 국회의원 당선자 간담회'에 참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은 고용 취약계층을 먼저 공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작금의 통계를 보면 일용직·임시직 근로자들, 성별로 보면 여성, 연령대별로 보면 청년들이 해고 또는 휴직에 내몰리고 있다"며 "앞으로 더 심해질 상황을 막기 위해서 일자리를 잃거나 쉬게 된 노동자를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우리가 할 것이 무엇인가"라며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사회적 대화에 참여하면서 제시한 것과 완전히 일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고 억제 및 포용 유지 △일자리 창출 △실직·휴직 노동자 지원 등을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해고 억제와 고용 유지가 필요한데 이미 노사정 사회적 대화를 시작했다"며 "서로 상생하는 최고의 타협이 이뤄지고 실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해 "일자리도 만들어 내야 한다"며 "한국판 뉴딜도 일자리 창출에 주안을 두고,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사업비 일부가 반영돼 있다. 여야가 3차 추경을 하루라도 빨리 처리해서 고용자, 노동자의 고통을 덜어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 위원장은 "사회적 대화를 시작하며 '해고 없는 대한민국, 국민을 보호하는 튼튼한 사회안전망, 누구나 일할 수 있는 일자리 인프라 확대'를 제시했다"며 "사회적 대화를 책임 있게 끌고 나가겠다. 모든 당선인의 지지를 요청한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당 당선인 36명이 참석했다. 민주당은 총 66명의 '노동존중실천 국회의원단' 후보를 선정했고 이 중 52명이 당선돼 이들을 중심으로 노동존중실천 의원단을 꾸릴 예정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27일 오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오찬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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