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전 직원, '지역경제 살리기'에 두 팔 걷어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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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20-05-2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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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시장‧음식점‧코로나19 피해 점포 등 방문해 매출 증가에 도움

관악구 전 직원이 코로나19로 생계절벽에 놓인 관내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지역 내 소비 활성화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26일 구에 따르면 1월 15일 제로페이와 연계한 모바일 지역화폐 ‘관악사랑상품권’을 100억원 규모로 첫 발행해 모두 판매하고, 지난 20일 추가 발행한 15억원도 조기에 완판했다.

구 전 직원이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고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상품권의 소비자 혜택과 가맹점 수를 늘리고 홍보를 강화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펼쳐온 결과다.

또한 구 직원들은 복지포인트를 이용해 관악사랑상품권 약 3억3700만 원과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약 2억4300만원을 구매하고, 이를 관내 골목상권, 전통시장 등에 신속히 사용해 실질적 매출 증가와 소비 활성화에 기여했다.

직원들 대다수는 복지포인트 외에도 개인적으로 관악사랑상품권 약 1억원을 추가 구매해 개인의 신속한 소비가 신속한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았다.

구는 이 같은 소비 활성화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6월 말 관악사랑상품권 35억원을 추가로 발행할 예정이며, 이어 하반기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올해 목표금액인 2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구청 각 부서에서는 지난 2월부터 담당 동에 있는 전통시장·골목 점포를 찾아 외식 및 물품을 구매하는 ‘가는 날이 장날’을 월 1회에서 2회로 확대 운영하고, ‘직원 외식의 날’도 기존 월 2회에서 4회로 확대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꾸준한 보탬을 주고 있다.

또한, 지난 3월부터는 1500여 전 직원이 점심시간을 활용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해 영업에 피해를 입은 음식점, 카페 등을 지속적으로 방문해왔다.

방문 횟수는 총 309회에 달하며, 약 2400만 원의 매출 증가에 실질적 보탬을 주는 등 업주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안전한 식당이라는 인식 개선을 위해 힘썼다.

박준희 구청장은 “직원, 주민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 덕분에 관악사랑상품권 총 115억원 완판 쾌거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과 함께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주민 여러분도 소상공인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가급적 신속한 소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관악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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