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美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임상 1상 돌입...7월 중 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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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0-05-2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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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서 130명 대상, 2회분 투약 후 면역반응 확인

  • 성공시 7월 2상 바로 돌입...기업가치 1000% 증가

미국에서 또 다른 코로나19 백신의 개발 진척 소식이 들려왔다. 미국 제약사인 노바백스가 호주에서 13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의 1단계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은 최근 노바백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NVX-Cov2373'의 임상 1상 돌입 소식을 보도했다.

이날 노바백스는 공시를 통해 "호주의 두 곳에서 성인 자원자 130명을 상대로 자체 개발한 백신 후보물질(NVX-CoV2373)에 대한 첫 단계 시험에 들어갔다"며 "7월 즈음에 첫 면역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노바백스는 임상 1상에서 시험 참가자들에게 NVX-Cov2373 2회 분량을 투약한 후 발생하는 면역반응을 확인한 후, 7월께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2단계 임상시험으로 빠르게 넘어간다는 계획이다.

2상 단계에선 지역도 호주 외 다른 나라로 넓히고, 피시험자 나이도 18~59세 외의 연령대로 확대한다. 노바백스는 보건당국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생산 규모를 1억회 분량으로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블룸버그는 향후 노바백스 백신의 효능이 검증된다고 해도 생산과 배급 문제가 남아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에 본사를 둔 노바백스는 세계 코로나19 백신 연구개발을 주도하는 국제민간기구인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으로부터 최대 3억880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받은 제약사 중 한 곳이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노바백스의 기업 평가가치는 27억 달러(약 3조3534억원)로 올 초보다 1000%나 증가했다.

다만, 이날 메모리얼 데이(현충일) 관계로 뉴욕증시가 휴장해 노바백스의 주가는 거래되지 않았다. 뉴욕증시 선물시장에서는 모더나의 백신 임상시험 1상 결과 발표에 이어 노바백스의 소식도 나오자 바이오 종목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노바백스 홈페이지에 공지된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 임상시험 1상 돌입 소식.[사진=노바백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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