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대표 상품] ①하나카드 ‘모두의 기쁨’, 카드의 정석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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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0-05-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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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를 대표하는 일명 '사장님 카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장님 카드는 다른 카드에 비해 높은 혜택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끈다. 카드사 입장에서도 사장님 카드는 실적을 견인하는 역할이다. 

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지난 19일 ‘모두의 기쁨’ 시리즈 가운데 첫 상품인 ‘모두의 쇼핑’ 카드를 출시했다.

모두의 쇼핑 카드는 코로나19가 불러온 언택트 소비 환경에 맞춰 디지털 발급 채널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전용카드로 출시됐다. 카드 신청도 비대면으로 가능하며, 모바일로 발급받아 편리하고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카드는 주요 온라인 쇼핑몰, 마트, 아웃렛 등 이용금액의 5~10%를 적립해 주는 혜택을 담았다. 전월 이용실적도 30만원으로 낮은 수준이다.

하나카드는 언택트 트렌드를 반영한 ‘모두의 구독’과 펫코노미 소비자를 겨냥한 ‘집사의 기쁨’ 등을 이어서 출시할 계획이다. 두 카드 모두 모바일 전용카드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모두의 기쁨은 ‘모두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한’이라는 하나금융그룹의 슬로건 아래 하나카드가 새롭게 준비한 상품군이다.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이 취임한 지 1년 2개월여 만에 내놓은 상품으로, 하나카드는 모두의 기쁨을 대표 상품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카드업계에서는 새 CEO가 취임하면 CEO의 경영 방침을 담아 새로운 상품군을 내놓는다. 일명 ‘사장님 카드’로, 기존 카드에 비해 좋은 혜택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모두의 쇼핑 카드는 CEO 카드라고 홍보하지는 않았으나, 장 사장 취임 후 새로 나온 카드라는 점에서 사장님 카드로 볼 수 있다는 평가다.

대표적으로는 우리카드의 ‘카드의 정석’ 시리즈가 있다. 우리카드는 지난 2018년 4월 정원재 사장 취임 후 카드의 정석을 출시했다.

카드의 정석은 포인트형·할인형 카드를 비롯해 와우리 카드, 댕댕냥이 카드, APT 카드 등 다양한 상품이 현재까지도 시리즈로 출시되고 있다. 카드의 정석은 출시 후 8개월 만에 발급 수가 200만 좌를 돌파했고, 현재는 640만 좌를 넘었다.

신한카드에는 임영진 사장 취임(2017년) 후 출시한 딥(Deep) 시리즈가 있다. 딥 시리즈 중 첫 상품인 딥 드림 카드는 출시 6개월도 안 돼 발급 수 100만 좌를 넘었다.
 

[사진=하나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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