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GLS 3세대 출시…"SUV의 S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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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0-05-2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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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 국내 선봬…1억3860만원부터

  • "타의추종 불허하는 고급스러움"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S.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LS'의 3세대 완전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S'를 25일 공식 출시했다.

GLS는 7인승 플래그십 SUV로 2016년 10월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인 모델이다. 이번에 공개된 더 뉴 GLS는 3세대 모델로 지난해 뉴욕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마크 레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더 뉴 GLS는 큰 차체에서 전달되는 당당한 존재감과 강력한 외관을 바탕으로 최고의 우수성과 고급스러움을 상징한다"며 "동급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고급스러움으로 차별성을 지닌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더욱커진 외형…웅장한 존재감

더 뉴 GLS는 기존 모델보다 휠베이스가 60㎜ 길어지며 차체가 커졌다. 전면부에는 수직 형태의 8각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두 개의 파워돔이 적용된 보닛이 장착됐다.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 멀티빔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는 각각 112개의 LED가 적용됐다.

실내 공간은 한층 넓어졌다. 3열에 2개의 개별 좌석이 적용됐다. 센터 콘솔에는 오프로드 차량의 전형적인 특징인 두 개의 손잡이가 자리 잡고 있다. 

이전 모델 대비 87mm 더 넓어진 2열 레그룸으로 한층 넓은 뒷좌석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전 좌석은 전자식으로 손쉽게 조절이 가능하다. 2열 좌석들을 앞으로 이동하거나 앞으로 접어 3열에 위치한 두 개의 개별 좌석에 쉽게 탑승 및 하차할 수 있는 '이지-엔트리' 기능도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뒷좌석에 7인치형 탈착식 'MBUX' 태블릿과 도킹 스테이션을 통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애플리케이션을 비롯한 다양한 편의 및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즐길 수 있다. 뒷좌석 태블릿을 통해 MBUX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제어할 수도 있다.

2열과 3열 모두 전동식 폴딩을 지원하며 전 세대 모델보다 100ℓ 높은 2400ℓ의 최대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카펫이 적용된 뒷좌석 등받이 뒷부분은 적재공간을 평평하게 만들어 실용적인 적재 공간을 조성하고, 버튼을 통해 트렁크를 50mm 가량 낮출 수 있어 무거운 짐도 쉽게 실을 수 있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S.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제공]

◆강력한 퍼포먼스와 효율성…최신 파워 트레인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는 더 뉴 GLS는 강력한 퍼포먼스와 효율성은 물론 편안한 주행감까지 겸비한 최신 파워 트레인을 장착했다. '더 뉴 GLS 580 4MATIC'에는 8기통 가솔린 엔진이, '더 뉴 GLS 400 d 4MATIC'에는 6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더 뉴 GLS 580 4MATIC은 국내 최초로 48볼트 전기 시스템 'EQ 부스트'가 결합된 새로운 V형 8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489마력, 최대 토크 71.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위치한 EQ 부스트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통합 스타터-제너레이터(ISG)가 가속 시 내연 기관에 추가적으로 최대 출력 22마력과 최대 토크 25.5kg.m의 힘을 지원한다.

더 뉴 GLS 400 d 4MATIC은 강력한 직렬 6기통 디젤 엔진(OM 656)이 적용됐으며, 터보 래그를 줄이며 스포티한 가속을 지원하는 2단 터보차저와 연료 소모량을 낮추고 배기가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캠트로닉' 가변형 밸브 리프트 시스템이 포함돼 최고 출력 330마력, 최대 토크 71.3kg.m의 성능을 자랑한다.

전 모델에 탑재된 자동변속기의 단수는 1단부터 9단까지 광범위하게 나뉘어져 있어 엔진 속도를 미세하게 줄일 수 있고 변속 충격 없이 부드럽게 동력을 전달한다. 전자식으로 제어되는 '멀티 플레이트 클러치'가 적용된 트랜스퍼 케이스도 기본 장착돼 구동 토크를 가변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노면상태에 구애받지 않는 최적의 승차감 

더 뉴 GLS에는 운전 조건, 속도 및 하중에 따라 서스펜션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지능형 '서스펜션인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ADS)'이 기본 적용된 에어매틱 서스펜션이 적용돼 노면 상태 및 주행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선택적으로 제공되는 E-액티브 바디 컨트롤은 △컴포트 △커브 △스포츠·스포츠 플러스 총 3개의 드라이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컴포트 모드 선택 시 노면 스캔 기능으로 카메라가 도로 상태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매끄러운 운행을 가능하게 한다. 

더 뉴 GLS 580 4MATIC에 기본으로 적용된 '오프로드 패키지'는 저단 오프로드 기어 변속기와 가변적으로 구동 토크를 0에서 100퍼센트까지 배분할 수 있는 사륜구동 시스템이 결합돼 까다로운 도로 상황에서도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S.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제공]

◆더욱 향상된 주행 보조 시스템

더 뉴 GLS에는 운전자와 협력하며 운전을 지원하는 최신 버전의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기본으로 탑재돼 안전성이 한층 강화됐다. 특히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자동 속도 조절, 제동 및 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의 기능이 개선돼 정차 후 자동 출발이 작동하는 시간 범위가 3초에서 30초로 연장돼 운전자의 부담을 보다 경감시켰다.

이외에도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에 △교차로 기능이 적용된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액티브 차선 이탈 방지 패키지 △하차 경고 어시스트△프리-세이프 플러스 등이 포함됐다. 더 뉴 GLS 580 4MATIC에는 측면 충돌의 위험을 감지하여 보호하는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가 추가됐다.

또 더 뉴 GLS 580 4MATIC은 탑승자의 기분과 취향에 따라 온도 조절 장치, 열선, 통풍, 마사지 시트, 조명, 오디오 시스템, 에어 밸런스 패키지 등을 유기적으로 조절해 최적의 환경을 '에너자이징 패키지 플러스'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탑승자는 △상쾌함 △활력 △트레이닝 △따뜻함 △기쁨 △안락함의 총 6가지 프로그램 중 하나를 기분과 상태에 따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더 뉴 GLS 400 d 4MATIC과 더 뉴 GLS 580 4MATIC의 가격은 각각 1억3860만원, 1억536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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