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9200억 규모 갈현1구역 수주…도시정비 1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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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20-05-2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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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22층, 32개동, 4116가구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

서울 은평구 갈현1구역 재개발 사업 조감도 [이미지= 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이 서울 은평구 갈현1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롯데건설은 지난 23일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갈현1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1769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약 88%(찬성 1555표)의 압도적인 지지로 시공사로 선정됐다. 

갈현1구역은 공사비 규모가 9200억원에 달해 강북 지역 최대 재개발 사업지로 꼽힌다. 지하 6층∼지상 22층 규모로 32개동 4116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앞서 갈현1구역은 롯데건설과 현대건설이 수주전을 벌였다. 그러나 조합이 현대건설의 도면 누락, 담보 초과 이주비 제안 등을 문제 삼아 지난해 10월 대의원회를 열어 현대건설의 입찰을 무효화하고 추후 입찰 참여를 제한했다.

이후 롯데건설 외에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사 재선정 입찰 현장 설명회에 참여했지만 정작 입찰에는 응하지 않았다. 롯데건설의 단독 입찰로 시공사 선정이 2회 연속 유찰됨에 따라 조합은 이날 수의계약 방식으로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것이다.

롯데건설은 올해 갈현1구역을 포함해 울산 중구 B-05구역 재개발(1602억원)과 부산 범일2구역 재개발(5030억원) 등의 시공권을 따내면서 총 1조5887억원의 수주를 달성, 도시정비 수주 '1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한편 이날 서울 동대문구 세종대왕기념관에서 임시 총회를 개최한 제기4구역 재개발 조합도 단독 입찰한 현대건설과 수의계약 형태로 시공 계약을 체결한다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 현대건설은 총회에 참석한 조합원 291명 가운데 279표(찬성률 95.9%)를 얻어 시공사로 선정됐다. 제기4구역 재개발은 지하 2층∼지상 25층 규모의 11개동 909가구와 부대시설을 짓는 공사로 공사 금액은 1589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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