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소행성 21일 지구 접근...나사 "지진과 쓰나미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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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20-05-2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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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항공우주국(NASA 나사)이 지구로 거대한 소행성이 날아오고 있다고 발표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는 나사 발표를 인용,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21일 오후 9시 45분께 지름 670m(미터)~1.5km(킬로미터) 크기의 거대 소행성이 지구 궤도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난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소행성은 표면에 가스나 먼지에 의한 활동성이 보이지 않는 천체를 말한다. 그리스어로 '별처럼 생긴'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별처럼 점광원(point source)으로 보이지만 다른 별들과 달리 움직이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1997년 한 점성술사에 의해 발견된 이 소행성의 이름은 136796(1997 BQ)이다. 이 거대 소행성은 현재 초당 11.68km, 시속 4만2047km로 이동하고 있다. 

앞서 나사는 보고서에서 "직경 1km의 소행성도 지구를 파괴할 수 있다고 했다. 소행성 충돌은 전 세계에 지진과 쓰나미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직경이 약 10km에 이르는 소행성이 6500만 년 전 유카타반도를 강타했을 때 공룡의 멸종을 불렀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나사 JPL(제트추진 연구소) 웹사이트 등을 참고해 해당 소행성의 이동 경로를 계산해볼 때 지구와의 충돌 가능성을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지구 기준에서 달보다 먼 거리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천문학자들은 지구를 위협하는 소행성과 혜성 및 기타 물체 2000여 개를 추적하고 있다. 
 

[사진=바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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