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 세계 감염자 490만명 육박...사망자 32만명 훌쩍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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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20-05-2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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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이 전 세계 확진자 가운데 약 3분의 1 차지

  • 이탈리아ㆍ스페인 안정세...영국은 여전히 불안

  • 러시아ㆍ브라질ㆍ인도 확진자 급증세 이어져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500만명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사망자는 32만명을 훌쩍 넘었다. 여전히 매일 8만~10만명 가량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현황 [그래픽=존스홉킨스대학]



가장 감염자가 많이 나온 곳은 미국이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미국 내 누적 확진자는 152만명을 넘는다. 전 세계 감염자 가운데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사망자는 9만2000명에 육박한다. 18일에도 2만여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4월 후반 3만5000명 넘는 신규 환자가 쏟아졌던 것과 비교하면 확산세가 둔화한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 전역에서 경제활동 재개가 본격화하고 있지만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도 적지 않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에서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떨어졌고 일본도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평가받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동아시아 국가들은 비교적 바이러스 억제가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유럽 내 코로나19 거점으로 꼽히던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는 일일 신규 감염자가 세 자릿수로 안정화됐다. 18일 스페인에서는 908명이, 이탈리아에서는 451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반면 같은 날 영국은 2714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데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 급증으로 우려가 높은 건 브라질, 러시아, 인도 등이다. 러시아는 확진자가 연일 1만명대씩 보고되면서 누적 확진자 수에서 세계 2위로 뛰어올랐다. 브라질은 3위로 러시아를 바짝 쫓고 있다. 특히 브라질은 보건부 장관이 대응 조치를 두고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갈등을 빚으며 잇따라 사임, 사실상 콘트롤타워가 부재한 상황이라 코로나19 대응에 애를 먹고 있다. 인도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봉쇄령을 내렸지만 하루 확진자가 5000명까지 불어날 정도로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인도의 누적 확진자 수는 10만명을 넘어섰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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