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이사장에 김학도 前 중기부 차관…“혁신기업 육성에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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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20-05-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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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사진 = 중진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신임 이사장에 김학도 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선임됐다. 김 신임 이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겠다”며 혁신기업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진공은 19일 경남 진주 소재 본사에서 김 신임 이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41년간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 온 역사를 이어받아 중진공을 대한민국 최고의 중소벤처기업 서비스 지원 기관으로 이끄는 견인차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점적으로 추진할 4대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4대 혁신방안은 △스마트화·디지털화를 통한 제조혁신과 일자리 창출 △사업 효과성·효율성 강화로 혁신성장기업 육성 △전문역량 강화를 통한 서비스 질 및 조직성과 향상 △현장소통 강화를 통한 고객중심 경영을 중점 기관운영 등이다.

또 김 신임 이사장은 미래 산업 구조에 부응하는 정책을 발굴하고, 혁신성장 기업을 육성하는 데 중진공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친환경 분야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공지능(AI)·빅데이터·스마트제조 등 신산업 분야를 업종별로 집중 지원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어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김 신임 이사장은 “정책자금, 마케팅, 비대면 온라인 수출지원 플랫폼, 글로벌 AI 창업사관학교, 스마트 제조인력 양성 등 중진공의 자금·수출지원·인력양성·창업기술지원 사업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이어달리기’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신임 이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중소기업이 나아갈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사업, 고객서비스, 조직·인사 등 전 분야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전문성과 효율성을 기반으로 한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조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 자발적 참여형 전담반을 구성해 ‘100일 혁신방안’을 신속히 마련할 계획”이라며 “소통과 화합, 변화와 혁신, 청렴과 공정, 신명나고 활기찬 조직 문화를 경영원칙으로 기관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신임 이사장은 취임 첫 공식 일정으로 김해 소재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아스픽을 방문했다. 아스픽은 코로나19로 매출이 35% 감소했으나 고용을 유지하고, 사람·인재 중심의 좋은 일자리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한 일자리 우수기업이다.

김 신임 이사장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31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산업부 신산업정책관, 대변인, 통상교섭실장,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거쳐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을 역임했고, 문재인 정부 제2대 중기부 차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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