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다시 60%대로…7주 연속 상승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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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05-1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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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5%로 지난주 대비 6%p↓…이태원 클럽 사태 영향 미친 듯

고공행진을 벌이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한풀 꺾였다. 지난주 대비 6%포인트(p) 하락하며 다시 60% 중반대로 내려앉았다. 이태원 클럽발(發) 집단감염 사례가 확산된 것이 지지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은 5월 2주차(12~14일)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결과 응답자 가운데 65%가 ‘잘 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15일 밝혔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27%로 조사됐다. ‘어느 쪽도 아니다’라는 평가 보류는 3%, 모름·응답 거절은 5%로 집계됐다.

지난주 71%를 기록했던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3월 3주차(49%)부터 시작됐던 상승세는 ‘55%(3월 4주차)→56%(4월 1주차)→57%(4월 2주차)→59%(4월 3주차)→62%(4월 4주차)→64%(4월 5주차)→71%(5월 1주차)까지 7주 연속 상승세한 바 있다.

반면 부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6%p 증가했다. 4월 1주차를 기점으로 5주 연속 하향 곡선을 그리던 부정 평가의 흐름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긍정 평가에서 빠진 것만큼 그대로 부정 평가쪽으로 옮겨간 것이다.

긍정 평가자 가운데에서는 그 이유로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49%)를 가장 많이 꼽았다. 지난주 대비 4%포인트 하락했지만 가장 많은 긍정 평가 이유를 차지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잘함·복지 확대(7%) △최선을 다함·국민 입장을 생각(5%) 순으로 긍정 평가 이유를 제시했다.

부정 평가자들은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20%)을 가장 큰 이유로 제시했다. △코로나19 대처 미흡(10%) △북한 관계 치중·전반적으로 부족(8%) △과도한 복지(6%) 등을 부정 평가하게 된 주요한 이유로 들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긍정 83%·부정 8%)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연령별로는 30대(긍정 82%·부정 14%)에서 긍정 평가 비율이 가장 높았다.

성별로는 여성(긍정 68%·부정 23%)이 남성(긍정 63%·부정 30%)보다 긍정 평가 비율이 조금 높은 경향이 유지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서울 강남구 나라키움 청년창업허브에서 열린 '차세대 글로벌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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