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으로 코로나 넘어…삼양식품, 분기 최대 매출·영업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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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0-05-1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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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영업이익 266억…전년 대비 74% 증가

[사진=삼양식품]

삼양식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역대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라면 수요 증가가 1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삼양식품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563억원, 영업이익 2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73%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라면 수요 증가가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해외 매출은 비축용 수요가 확대되고 물류 차질을 우려한 거래선의 주문이 이어지면서 작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773억원을 기록했다.

한국 라면 수출에서 삼양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3%에서 올해 1분기 49%로 확대됐다.

국내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성장한 79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본격화된 2월 말을 기점으로 기존 대비 발주량이 2배 이상 늘어났다.

재택근무 등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확대된 라면 수요가 내수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는 게 삼양식품의 설명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내수보다 판매관리비가 적게 소요되는 수출 비중이 확대되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마케팅 비용이 줄면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향후 해외에서 안정적인 판매망 구축과 브랜드 마케팅 활동에 주력하면서 국내에선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 강화 및 불닭브랜드를 활용한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추진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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