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고3 추가 등교연기 현재로서는 검토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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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훈 기자
입력 2020-05-1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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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2 이하 학년은 추이 보며 결정할 수도

  • 등교 이후 학생간 접촉 최소화 방안 강구중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14일 개학추진단 회의 브리핑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교육부가 오는 20일로 예정된 고3 등교 일정을 미루거나 하는 일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등교 개학 이후 학생 집적도를 낮추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이다.

14일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제15차 신학기 개학 준비 추진단 회의 결과에 대한 브리핑에서 고3의 등교를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차관은 “대입 일정상 고3의 등교개학을 더 미루기 어렵다는 판단”이라며 “최근 이태원 지역을 통해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지만 고3의 감염사례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등교를 추가로 연기하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또 “고2 이하의 학년은 추이를 보며 등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등교 이후 학생들의 상호간 접촉을 최대한 차단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학년별 격주제, 격일제 등교 방안 △분반을 통한 미러링 동시수업 방안 △급식시간 시차운영, 간편식 제공, 한 개 층 내 복수학년 배치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학생들의 밀집도를 낮추기 위한 여러 방법들을 논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등교 중지기간에 실습수업 등을 이유로 학교에 나오도록 했던 학교에 대해서는 특별장학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조사결과 문제점이 발견되면 해당 시도교육청에서 감사를 시행할 것”이라며 “시도교육청과 함께 등교 제한 관련 지침을 준수하도록 학교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교육부 조사결과 5월 초 연휴기간에 교직원 중 코로나 19확진자가 나온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인원은 총 41명으로 조사됐고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1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 해당 기간 동안 이태원 지역을 방문한 교직원은 880명이었다. 이 중 641명이 검사를 받았고 음성이 524명, 117명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나머지 239명은 조속한 시일 내에 검사를 받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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