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 피해 큰 '멸강나방 애벌레' 충남·전북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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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20-05-1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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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보다 한 달 이상 빨라

벼와 옥수수에 피해를 주는 멸강나방 애벌레가 이달 상순 충남, 전북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보통 6월 중·하순에 멸강나방 애벌레 피해가 발생하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한 달 이상 빨리 발생했다. 멸강나방 애벌레는 벼, 옥수수, 수수류, 목초 등 볏과 작물의 잎과 줄기를 갉아 먹는다. 식욕이 왕성해 피해 규모도 크다.

중국 남부 지역의 멸강나방 발생 지역과 발생량 증가에 따라 국내 유입된 성충도 증가하면서 발생 시기가 빨라졌다는 게 농진청 설명이다.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멸강나방 애벌레는 몸이 자라면서 섭식량이 급격히 늘어나기 때문에 조기 퇴치가 중요하다"며 "멸강나방 애벌레가 보이면 즉시 작물별로 등록된 약제를 살포해야 하고, 마을 단위로 공동 방제를 해야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멸강나방 애벌레(왼쪽) 및 성충.[사진=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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