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우옌 부 뚱, 신임 주한 베트남대사 내달 부임

하노이(베트남)=김태언 특파원입력 : 2020-05-14 06:00
전 美대사관 부대사·외교아카데미 원장 등 보직 거쳐 학자형 외교관 평가..."소탈하고 한국에 관심 많던 교수로 기억"

응우옌 부 뚱 신임 베트남 한국대사[사진=베트남 외교아카데미(DAV) 홈페이지 캡처]


응우옌 부 뚱(Nguyen Vu Tung) 신임 주한 베트남대사가 내달 한국으로 공식 부임한다. 뚱 대사는 지난해 12월 이미 주대한민국 베트남대사로 공식 임명을 받았지만 준비기간과 코로나 여파 등으로 그간 부임이 늦춰져왔다.

14일 베트남 정부소식통에 따르면 뚱 대사는 6월 중순께 한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현재 베트남 정부 내 모든 임명절차는 마무리된 상태며, 당사국인 한국 정부와도 지난 1월 중순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뚱 신임 대사는 임명 직전까지 베트남 외교아카데미(DAV) 원장직을 수행했다. 베트남 외교아카데미는 전문 외교관과 대외업무 전담 공무원을 양성하는 곳으로 매년 약 150명의 대학원 졸업생들이 외교부와 국방부, 공안부, 당 대외관계위원회, 국회 등의 대외분야 업무에 진출하는 최고 권위의 외교 전문 교육기관이다.

팜 빙 밍 부총리 겸 외교장관이 외교아카데미 출신이며 현 박노완 주베트남 한국대사 또한 공사시절 여기에서 외국인 외교관으로서 처음으로 외국인 박사학위를 받았다.

뚱 대사는 1963년 박닌성 꾸에보현 출신으로 1988년 베트남 국립외교아카데미 학부 과정을 졸업하고 1990년에 베트남 외교부에 입부했다. 이후 그는 외교아카데미 동남아연구팀 부팀장, 국제정치학과 부과장, 미국대사관 부대사, 전략연구연구원 원장 등을 거쳤다. 한편에서는 그의 주요 경력 대부분이 외교아카데미에 몸담은 만큼 학자형 외교관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뚱 신임 대사와 여러차례 만남을 가졌다는 한 정부관계자는 “그는 평소에도 한국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이론에 기반한 그의 언론기고문 등은 예리하고 날카롭지만 실제로는 화통하면서도 소탈한 성격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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