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쉬운 뉴스 Q&A] "하반기 IPO 준비하세요"··· ​공모주 투자법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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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신 기자
입력 2020-05-1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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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올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움츠러들었던 기업공개(IPO) 시장이 하반기엔 달라질 수 있을까요. 올해 상반기엔 코로나19 확산으로 IPO 일정들이 잇달아 연기되면서 시장 상황이 많이 안 좋았죠. 다만 하반기부터는 소재·장비·부품과 제약·바이오 업종을 중심으로 공모주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특히 하반기엔 'IPO 대어'인 SK바이오팜도 하반기 코스피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속속 상장 채비에 나서면서 되살아나고 있는 IPO시장, 공모주 투자법 한번 알아볼까요.

Q. 공모주가 뭔가요?

A. 공모주란 비상장 기업이 코스피나 코스닥 등 증시에 처음 입성하면서 기관, 일반 투자자 등을 상대로 모집하는 주식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보통 공모주는 관련 업계의 비슷한 회사들의 주식 가격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나오게 됩니다.

Q. 공모주 투자 전 정보는 어디서 얻어야 할까요?

A. 공모주 투자 전에는 투자설명서와 증권발생실적보고서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공모가격 산정 근거와 수요예측 결과, 청약 현황 등이 담겨 있습니다. 이 서류들은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시스템에 공시됩니다.

투자설명서는 발행인 및 발행조건에 관한 중요 정보를 구체적으로 기재한 서류입니다. 증권발행실적보고서는 공모주 청약과 납입이 완료된 후 청약 및 배정 결과, 주요주주의 지분변동 상황이 적혀 있습니다.

Q. 공모가 산정 근거는 어디서 확인하면 될까요?

A. 공모가격이 적정 수준보다 높게 책정되면 상장 이후 주가가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공모가 산정 방법 및 근거 관련 공시정보를 꼭 활용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투자설명서를 보면 '제1부 모집 또는 매출에 관한 사항'이 있습니다. 여기서 'IV. 인수인의 의견'을 보면 '공모가격에 대한 의견' 항목에서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관회사별로 IPO 업무 역량이 차이를 보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종목의 주관사를 확인하고 해당 주관사의 과거 IPO 실적을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Q. 공모가는 어떻게 정해지는 건가요?

A. 주관사는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고 희망공모가 범위를 산정합니다. 최종공모가는 이를 참고해 기관투자자로부터 수요예측 조사를 실시한 후 결정됩니다. 수요예측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수록 상장일 종가가 최종공모가보다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요예측 결과를 보면 향후 주가 흐름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수요예측 이후 제출되는 정정 투자설명서에는 기관투자자 유형별 수요예측 참여내역 및 경쟁률, 신청가격 분포 등 수요예측 결과가 상세하게 기재됩니다.

Q. 청약 현황은 어디서 볼 수 있을까요?

A. 청약 경쟁률은 상장 이후 주가 추이를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청약 경쟁률이 높을수록 상장일 종가가 공모가보다 높게 형성될 수도 있습니다.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는 청약자 유형별로 경쟁률과 같은 청약현황이 기재돼 있습니다.

Q. 의무보유 확약 물량이 뭔가요?

A. 기관투자자는 공모주를 많이 배정받는 조건으로 공모주를 상장 이후 일정 기간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합니다. 만약 의무보유 확약 기간이 종료되면 대량 매도가 많아질 수도 있습니다. 매도물량이 증가하면 주가하락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의무보유 확약 물량과 매도 가능 시기를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는 기관투자자의 기간별 의무보유 확약 내용이 상세하게 기재돼 있습니다.

Q. 공모주, 사기만 하면 무조건 오르나요? 어떻게 투자해야 되죠?

A. 주식 투자 특성상 그건 아닙니다. 투자엔 항상 리스크가 따르죠. 가장 간단한 가치 판단 방법은 ‘희망 공모가 범위’를 산정해서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수요예측 조사를 참고하는 것입니다. 이때 수요예측 경쟁률이 높을수록 상장일 종가가 공모가보다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니 향후 주가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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