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국민의당과 공동교섭? 정식 제안 없었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도형 기자
입력 2020-05-08 11:4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 2+2 여야 회담 제안"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8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를 위한 '2+2 여야 회담'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특단의 대책을 내놔야 할 것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선거악법을 폐지하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폐지되지 않는 이상 다음 선거에도, 그다음 선거에도 비례정당 난립은 되풀이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제라도 결자해지 차원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초래한 혼란의 근본적 책임을 지고 선거악법을 폐지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했다.

원 대표는 아울러 "이해찬 대표는 미래한국당이 통합당과 합당하지 않을 경우 특단의 대응을 하겠다고 엄포를 놨다"며 "미래한국당은 통합당과 형제 정당이기 때문에 걱정 안 해도 우리가 할 일은 우리가 알아서 잘한다. 민주당이 개입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통합당 지도체제가 정립되면 합당의 시기, 절차, 방식과 관련해 논의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합당과 관련해) 현직 의원, 당선인, 당원들의 의견 수렴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과의 공동 교섭단체 구성에 대해선 "국민의당으로부터 공동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하자든지, 합당하자든지, 이런 얘기를 정식으로 전해 받은 적이 없다"며 "말씀드리기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