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경기지표 부진에 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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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20-05-0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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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경기지표 부진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하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9원 오른 1229.0원에 개장해 오전 9시17분 현재 1227.2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은 이날 환율이 1220원 후반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국 경기지표 성적이 부진함에 따라 안전자산인 달러화 수요가 커진 영향이다.

미국의 4월 민간고용지표가 2023만6000개 감소하는 등 글로벌 경제 회복 기대가 다소 꺾였다. 유로존에서도 3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1.2% 감소하며 직전치(0.9%)를 크게 밑돌았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이 높아진 점도 위험자산 기피 심리를 확대하는 요인이다.

달러화는 강세를 띠었다. 간밤에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39% 오른 100.155를 기록하며, 7거래일 만에 100선을 회복했다.

소병은 NH선물 연구원은 "주요국 경기지표 성적이 부진하고 미·중 갈등 우려가 커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꺾였다"며 "외국인의 증시 매도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원·달러 환율은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위안화 기준환율을 낮게 고시하고 있는 점은 원·달러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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