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오늘 '대국민 사과' 나선다…준법감시위 권고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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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05-0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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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의 불법성 의혹, 무노조 경영에 따른 불법행위 사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와 노조 문제 등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에 나선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삼성 사옥에서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과문에는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의 불법성 의혹과 과거 무노조 경영에 따른 불법행위에 대한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사과는 김지형 전 대법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준법위는 지난 3월 11일 이 부회장과 삼성전자·삼성전기 등 삼성 7개 관계사에 경영권 승계와 노동 관련 준법의무 위반 행위 등에 대한 진정한 반성과 사과를 하라는 권고안을 송부하고 30일 이내에 회신할 것을 요청했다. 권고안에는 특히 이 부회장이 직접 나서 사과하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후 코로나19 문제 등으로 논의가 길어지고 있다는 삼성 측의 요청에 따라 오는 11일까지로 기한을 연장했다.

이 부회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에 나서는 것은 2015년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당시 삼성서울병원의 책임과 관련해 사과한 후 5년 만이다.

앞서 2월에는 삼성이 준법위 권고안에 따라 임직원의 시민단체 후원 무단 열람에 대해 공식 사과한 바 있다.
 

2015년 메르스 관련해 대국민 사과에 나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모습.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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