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19 어디서 왔는지 보고서 내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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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05-0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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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제, 어떻게 보고할지에 대해선 '침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어디서 유래했는지 보고서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어디서 왔는지 분명한 답변을 들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들었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사람이 그 질문을 한다. 우리는 매우 명확하게 보고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언제, 어떤 방식으로 관련 내용을 밝힐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해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우한연구소)에서 나왔다고 주장해왔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중국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해 온 것. 아울러 대응 부실에 대한 미국 내 비판 여론을 중국으로 돌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중국이 어떻게 하기를 바라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중국)이 투명해지길 바란다"며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의 코로나19 사태 책임에 대한 징벌적 성격으로 추가 관세를 물릴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최후의 벌칙이 될 것"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면서 "만약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대로) 2500억 달러 상당의 우리 상품을 사지 않는다면 (1단계) 무역합의를 파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한연구소에서 유래했다고 확신한다"며 중국 책임론을 주장한 바 있다. 이어 확신을 주는 증거를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본 적이 있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증거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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