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내일부터 생활방역·치열해지는 글로벌 백신대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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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0-05-0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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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


◆오늘부터 생활 방역... 다음 주부턴 학교도 가요

6일부터 사회 속 거리두기(생활방역)가 시작된다. 공식적으로 지난 3월 22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된 후 45일 만이다.

생활방역은 일상을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방역체계라는 점에서 그간 사회적 거리두기와 큰 차이가 있다.

우선 코로나19로 두 달 반가량 미뤄졌던 등교수업이 시작된다. 교육부는 오는 13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등교 수업을 순차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개학 이후 약 두 달 반 만이다.

공공시설도 위험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운영이 재개된다. 지난달 말 황금연휴를 앞두고 휴양림 등 일부 개방됐던 데서 전면 개방에 한층 가까워진 것이다.

정부가 운영하는 국립공원과 실외 체육생활시설 등을 비롯해 국립 미술관·박물관 등이 본격 재개장에 착수했다.

이어 스포츠 관람시설과 국·공립극장 및 공연장, 복지관같이 밀집도가 높은 실내 시설도 순차적으로 문을 열 계획이다.

◆코로나 백신전쟁 나날이 치열 …"개발하는 국가가 세계를 지배"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통상 백신 개발은 5~10년이 걸린다. 다만 전 세계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백신 개발 시기는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가장 선두에 선 두 나라는 미국과 중국이다. 양국은 막대한 재원과 연구 인력을 쏟으며 총력전에 나섰다.

개발에 성공만 한다면 전 세계적으로 경제·외교적 영향력을 단박에 키울 수 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백신 전쟁이 향후 국제질서 재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재 90여개의 백신 후보 물질 중 7개가 임상시험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추정한다.

국가별로는 △중국 3개(캉시눠·군사의학연구원, 중베이징커싱(시노백), 우한생물제품연구소) △영국 1개(옥스퍼드대) △미국 2개(모더나, 이노비오) △범유럽 1개(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텍·상하이 푸싱 파마) 등이다.

◆정순균 강남구청장 "35층 룰은 획일적 규제"

"한강변 아파트 '35층 룰'은 너무 획일적인 규제다. 한 단지의 평균 높이를 35층으로 하는 것은 어떠냐. 그럼 일률적인 스카이라인도 조정할 수 있고, 한강 조망권에 대한 공공성도 챙길 수 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최근 본지와 진행된 인터뷰에서 "정부는 강남 재건축을 규제의 대상으로 생각하지만 구청장 입장에서는 아파트 개발은 구민들의 주거복지에 관한 문제이자 재산권"이라면서 "35층 룰이 한강변 경관보호를 위한 최선이라면, 같은 단지의 층고를 평균 35층으로 맞춰 20~50층까지 다양하게 높낮이를 설계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2030서울플랜' 등을 통해 한강변을 포함한 주거용 건축물 층수를 지상 35층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준주거지역과 상업지역에선 35층을 초과하는 건물을 지을 수 있으나 일반주거지역에선 이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인도 제로공포 넘어라] 현대·기아차, 공장 재가동 점검...일단 ‘1교대’로

현대·기아자동차가 인도 공장의 재가동 준비에 들어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해 현지 사업을 빠르게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미국과 중국에 이은 세계 3대 전략 국가인 인도의 ‘록다운(이동제한)’으로 지난 4월 현지 시장 ‘제로(0) 판매(이하 수출 제외)’라는 사상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바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최근 인도 정부에 공장 재가동 허가를 요청하고, 각각 첸나이와 아난타푸르 사업장의 점검을 시작했다.

앞서 인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록다운을 이달 3일 종료하기로 했으나 사태가 지속되면서 오는 17일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 3월 25일 이후 54일간의 록다운이 이뤄지는 셈이다. 다만 인도 정부는 이번 록다운을 감염 확산 위험에 따라 예방 조치의 단계를 나눠 지역별로 구분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현대·기아차도 당초 이달 4일부터 17일까지 인도 공장의 가동중단이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이번에 록다운 조치가 완화되면서 인도 정부에 조기에 공장을 가동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다행히 현대차의 요구는 받아들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정부는 이번에 록다운을 연장하면서 농촌 지역 특별경제구역의 산업 시설 등 일부 분야의 공장 가동을 허용하기로 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중국서 대형 굴착기 주문 폭주...20대 잇달아 수주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중국 북서부 칭하이와 북부 네이멍구, 동부 산시 지역에서 총 20대의 대형 굴착기를 잇달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달 중순 칭하이 하이시 일대에서 광산 채굴용 장비 임대업을 운영하고 있는 고객사에 80t 굴착기(DX800LC-9C) 5대와 50t 굴착기(DX520LC-9C) 1대 등 대형 굴착기 총 6대를 판매했다. 80t 초대형 굴착기인 DX800LC 모델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최신 기술을 집약한 플래그십 기종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대형 기종 수주로 칭하이 광산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판단이다.

앞서 네이멍구에서도 같은달 광산 및 인프라 공사용 장비 임대업체가 두산인프라코어의 80t 굴착기를 3대 구매했다. 앞서 산시에서도 건설업 고객사가 49t 굴착기 (DX490LC-9C) 6대, 45톤 굴착기(DX450LC-9C) 2대, 36톤 굴착기(DX360LC-9C) 3대 등 총 11대를 구매했다.

◆현대차그룹, 삼성동 GBC 6년 만에 첫삽 뜬다

현대차그룹이 이달 서울 강남구 삼성동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옛 한국전력(한전) 부지를 매입한 지 6년 만이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45일간 시행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종료,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함에 따라 현대차 GBC 등 대규모 공사도 차츰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5일 서울시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신사옥 GBC 착공계를 서울시에 제출했다. 서울시는 이르면 6일께 착공허가를 내줄 것으로 알려졌다. 착공계 제출은 건설공사 시작 전 마지막 단계로, 서울시의 수리가 완료되면 바로 착공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2014년 9월 10일 10조5500억원을 투자해 옛 한전 부지를 매입했다. 매입 대금은 현대차 55%, 현대모비스 25%, 기아차가 20% 등으로 나눠 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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