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미연합훈련 맹비난... "동족 해치려는 남조선 흉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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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0-04-2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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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 TV'가 28일 한미 연합공중훈련과 해병대 포항 연례상륙훈련에 대해 맹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 TV'는 이날 '면사포를 쓴 악어'라는 제목의 시사카메라초점' 코너에서 "철두철미 우리 공화국을 노린 극히 무모하고 도발적인 전쟁연습"이라며 "악어에게 면사포를 씌운다고 금붕어가 될 수 없듯이 전쟁열에 들뜬 호전광들에게 연례와 방어라는 간판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한미연합공중훈련에는 남조선 공군의 F15K와 KF16, 미국 공군의 F16전투기들이 투입됐고 포항합동상륙훈련에는 상륙함 천왕봉호와 상륙장갑차, 직승기, 해병대원 300여명이 동원됐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민족끼리 TV'는 "세계적인 대유행 전염병 사태 속에서도 대규모로 도발적인 전쟁 연습이 연이어 벌어지는 이러한 현실은 동족을 해치려는 남조선 군부의 흉심은 꼬물만큼도(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금 보여준다"고 부연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주말에도 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와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 등을 통해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한 바 있다.

 

2017년 12월 한반도 상공에서 펼쳐진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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