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 "중국 증시, 코로나19 여파 속 재정정책 힘입어 상대적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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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원 기자
입력 2020-04-2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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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증시 연초 이후 글로벌 증시(-20%)대비 6%대 낙폭

 

한화자산운용은 중국 증시가 정부의 재정정책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고 27일 밝혔다.

가우정지 한화자산운용 차이나 에쿼티 부문 팀장은 이날 '코로나 팬데믹 투자점검 화상 간담회'에서 "중국 증시가 연초 이후 20% 이상 하락한 글로벌 여타 증시와 비교시 6%대 낙폭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중국내에서 통제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생산 활동이 정상화되고 있다"며 "중국 정부에서 적극적인 통화와 재정정책을 펼침과 동시에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증시로의 자금유입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우량 블루칩 기업들은 중장기적인 성장 잠재력과 꾸준한 자금유입에 따른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돼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은 6.8%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심했던 올 2월 중국의 제조업과 PMI은 35.7로 떨어졌다. 고정자산투자도 24.5% 하락하는 등 경기에 대한 충격은 막대하였지만 조업재개가 정상화되기 시작하면서 지난달 제조업은 다시 52로 반등했다.

기업 업무 재개율은 98%에 달한다. 서비스업 PMI도 2월 저점 30에서 지난달 51.8로 개선되고 있다. 이달 청명절 연휴기간 여행지에는 관광객들이 다시 몰리기 시작했다.

중국 정부의 부양책도 잇따르고 있다. 정부는 양로.산재.실업 보험료 면제와 우대금리 제공, 각종 세금 면제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수요를 진작하기 위해 지방정부별로 소비쿠폰을 발행하고 자동차 구매세 면제 혜택을 연장하는 등 재정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정부의 정책기조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크게 주고 있다. 가우정지 팀장은 "중국은 올해 재정적자 비율 상향을 하고자 예산을 확대하고 있다"며 "조달된 자금은 신형 인프라 등 산업의 파급효과가 크고 미래 성장의 기반 역할이 되는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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