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를 즐기는 낙원(樂原)"…양천구 신정동에 '청소년음악창작센터' 조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강영관 기자
입력 2020-04-27 10:4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지하1층~지상6층, 연면적 5422㎡…2022년 4월 완공 목표

청소년음악창작센터 투시도 [이미지=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양천구 신정동 서부트럭터미널 인근에 청소년들의 음악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시립청소년음악창작센터를 착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청소년음악창작센터는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5422.07㎡ 규모로 총사업비 216억원이 투입되며, 2022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2018년 9월 국제설계공모를 거쳐 2020년 1월 실시설계가 완료됐다.

청소년음악창작센터는 베네수엘라의 청소년 음악교육 프로그램 '엘 시스테마'를 롤모델로 삼아 청소년에게 음악의 꿈을 키워주는 역할과 음악창작 공간으로 조성된다. '소리를 즐기는 낙원(樂原)'을 디자인 모티브로 모든 청소년이 부담없이 다양한 공간을 즐기고, 바쁜 일상 속 잠시 휴식시간을 갖는 쉼터가 되도록 설계됐다.

특히 블랙박스 극장은 무지주공법을 도입해 도심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떠올리듯 기둥이 없는 높이 9.6미터, 169석 규모의 공연장이 계획됐다. 또한 음악활동을 할 수 있는 강의실, 미디어랩, 녹음실(2실), 컴퓨터음악실(2실), 세미나실(3실) 무용실, 뮤지컬·합창실, 샤워·탈의실, 카페(라운지) 합주실, 개인실기실, 악기보관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주민들의 커뮤니티 및 문화 활동 참여를 위한 음악카페, 커뮤니티스테어, 전시·갤러리 등이 들어가고 옥상에는 옥상 음악공원이 조성돼 지역주민의 쉼터로 제공된다.

취약계층 청소년에게는 시설 내 프로그램 비용을 100% 감면해 경제적 부담 없이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해 청소년 복지시설의 복합용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청소년이 없는 시간대에는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음악 프로그램과 각종 문화행사 등을 운영해 세대 간 지역사회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제현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청소년 누구나 음악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시민들이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문화 참여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명품 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