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미컬슨, NFL 스타들과 세기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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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4-2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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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FL 스타 매닝·브래디

  • 2018년에 이은 2회전

세기의 대결 2회전이 열린다. 이번에는 NFL 스타들과 코로나19 자선 경기로 치러진다.
 

더 매치 : 챔피언스 포 채리티 포스터[사진=블리처리포트 트위터 발췌]


미국 블리처리포트는 24일(한국시간) 터너 스포츠의 보도를 이용해 “골프 아이콘 타이거 우즈·필 미컬슨(이상 미국)은 미국프로풋볼(NFL) 스타인 페이튼 매닝·톰 브래디(이상 미국)와 함께 팀을 짜서 2대2 매치인 더 매치 : 챔피언스 포 채리티를 치른다”고 밝혔다.

이어 블리처리포트는 “이번 매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구호 기금 기부 및 모금을 위해 진행되는 이벤트 매치이다. 생중계는 TNT에서 단독으로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더 매치 : 챔피언스 포 채리티의 개최 일정, 장소, 자선 활동에 대한 세부 사항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5월 미국 플로리다주 개최를 예측하고 있다. 미국 ESPN은 “미국 메모리얼 데이 주말에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메모리얼 데이는 5월 넷째 주 월요일(25일)이다. 미국 NBC 등은 “5월 15일에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일정은 설왕설래(說往說來) 중이지만, 개최지는 플로리다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6일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미국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이 대결이 관중 없이 사회적 거리 지키는 등 보건 당국의 지침을 따르고 TV로 중계된다면 대회 개최를 허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회는 지난 2018년 11월 24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더 매치 : 타이거 vs 필의 2회전이다. 당시 미컬슨이 연장 4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m 버디 퍼트로 마무리하며 상금 900만달러(약 110억원)를 받았다.

화려함 이면에는 그늘도 짙었다. 산만한 중계는 집중력을 떨어뜨렸다. 기술적인 문제도 한몫했다. 19.99$였던 유료 중계가 시작 직전 무료로 개방됐다.

골프의 아이콘과 함께 경기를 펼칠 매닝과 브래디는 NFL의 아이콘이다. 두 선수 모두 포지션은 팀을 이끄는 쿼터백. 매닝은 1998년부터 2015년까지(인디애나폴리스 콜츠·덴버 브롱코스) 슈퍼볼 챔피언 2회와 슈퍼볼 MVP 1회를 수상했다.

브래디는 슈퍼볼 6회 우승, MVP 4회에 빛나는 쿼터백이다. 그는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서 2000년부터 2019년까지 팀 전성기를 이끌었다. 최근 팀이 부진에 빠지자 탬파 베이 버커니어스로 이적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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