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코로나19 피해 원산행...경호원 감염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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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20-04-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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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술 후 중태설'이 제기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현재 원산 별장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도쿄신문은 23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원산 체류는 코로나19를 피하기 위한 자발적인 격리일 것"이라는 일본 정부 고위관리의 말을 전했다.

북한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빌려 "김정은 경호원 가운데 감염자가 발생해 경호 태세가 흐트러지는 것에 불안감을 느낀 것이 이유라는 정보가 흘러다닌다"고도 덧붙였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김 위원장이 원산에 머물면서 어떤 치료를 받았으나 중태는 아닌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은 이달 15일 북한 최대 기념일인 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불참한 뒤 본격화했다. 태양절은 김 위원장의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의 생일이다. 금수산태양궁전에는 김일성 주석의 시신이 안치돼 있다. 

CNN은 이번 주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중태에 빠졌다고 보도했고, 블룸버그와 CNBC 등도 잇따라 비슷한 보도를 내놓았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해 특별한 동향은 보이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다. 미국 정부도 관련 내용에 대한 언급을 삼가면서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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