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시공사, 풍도해전 고교 한국사 교과서 3종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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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박재천 기자
입력 2020-04-2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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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산도시공사 제공]

경기 안산도시공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개학한 전국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분석한 결과, 고교 2학년 한국사에 그동안 다뤄지지 않았던 ‘풍도해전’이 다수 수록됐다고 21일 밝혔다.

우리나라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는 교육부 7차 개정 교육과정의 중학교 역사·고등학교 한국사 집필기준 개정에 따라, 지난해 새로 편찬돼 올해 새학기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사용되며, 모두 8종(금성출판사, 동아출판, 미래엔, 비상교육, 씨마스, 지학사, 천재교육, 해냄에듀)이다.

이 가운데 ‘풍도해전’이 새로 수록된 교과서는 점유율 1위인 미래엔과 비상교육이 발간한 2종으로, 청일전쟁 지도와 풍도해전에서 침몰하는 청나라 군함의 삽도가 들어갔다. 또 지학사 발간 한국사에도 청일전쟁의 전개 지도상에 풍도해전이 이전부터 포함돼 있어, 모두 3종 교과서에 풍도해전이 실리게 됐다.

그동안 공사는 안산시로부터 위탁관리중인 대부도 어촌민속박물관 운영을 통해 풍도의 잊혀진 역사를 알리는데 힘써왔다.

지난해 5월부터 연말까지 8개월간 ‘풍도해전 그 날’ 기획전시를 열고, 야생화의 천국이라 불리는 풍도의 역사탐방 프로그램을 기획, 현지답사를 거텨 풍도해전의 잊혀진 역사를 재조명해왔다.

특히, 지난해 8월 안산시민과 학생들 50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사 강사이자 비상교육 한국사 교과서 집필진인 최태성씨를 초청, 풍도해전 그 날 기획강연을 개최하면서 풍도해전을 대중적으로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공사 양근서 사장은 “풍도해전은 우리나라 앞마당에서 열강이 침략전쟁을 벌인 치욕의 역사지만 우리나라 근대국가 형성기에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기억해야 할 역사”라며“새로 개정된 한국사 교과서를 통해 젊은 학생들이 역사적 교훈을 얻고 안산의 풍도가 한중일 3국의 역사 탐방지로 각광받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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