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들어 수출 26.9% 급감… 승용차·부품·석유제품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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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20-04-2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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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간 누계 수출액 6.1% 감소… 코로나 영향 누적

4월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출액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와 자동차, 석유제품 등 한국 수출을 떠받치는 품목들에서도 감소세가 컸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4월 1~20일 기간 수출은 217억달러(약 26조47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6.9% 감소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5억달러로 지난해의 18억달러 대비 16.8% 줄어들었다.

4월 수입액도 18.6% 감소한 252억달러(약 30조7400억원)로 집계됐다.

수출의 경우 품목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14.9%), 승용차(-28.5%), 석유제품(-53.5%), 무선통신기기(-30.7%), 자동차 부품(-49.8%) 등 주요 수출 품목들의 감소세가 컸다. 국가별로는 중국(-17.0%), 미국(-17.5%), EU(-32.6%), 베트남(-39.5%), 일본(-20.0%), 홍콩(-27.0%), 중동(-10.3%) 등 전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정보통신기기(6.5%), 승용차(15.8%) 등은 증가했으며 원유(-50.1%), 기계류(-11.8%), 석탄(-40.2%)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2.4%)는 증가한 반면 중국(-3.5%), 미국(-13.2%), EU(-12.4%), 일본(-16.4%), 중동(-51.0%)으로부터의 수입은 줄었다.

연간 누계 수출액은 1525억달러(약 186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다. 수입 또한 1473억달러로 4.8% 하락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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