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짜파구리’ 용기면 출시…“해외 시장 공략”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조재형 기자
입력 2020-04-20 15:4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미국과 동남아시아·일본 등 우선 판매

  • 해외 고객 요청 쇄도에 출시 결정해

  • 매운맛 ‘앵그리 짜파구리’도 선보여

농심은 21일부터 국내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짜파구리를 해외 시장에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농심]

영화 ‘기생충’의 오스카상 수상으로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짜파구리’가 용기면으로 정식 출시된다. 짜파구리는 짜파게티와 너구리 라면을 합쳐 요리한 것이다. 농심은 국내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으로 짜파구리 판매를 늘려갈 방침이다.

농심은 21일부터 국내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짜파구리를 해외 시장에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제품 짜파구리는 용기면으로 출시된다.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어 먹고자 하는 기존 수요도 유지하기 위해서다.

특히 농심은 용기면의 주 소비층인 젊은 층 사이에서 매운 맛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에는 매콤한 맛이 특징인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을 출시한다.

해외에는 나라마다 매운 맛에 대한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에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과 오리지널 ‘짜파구리 큰사발’을 함께 내놓는다.

농심은 짜파구리 출시 배경에 대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영어, 일어 등 각 나라 말로 짜파구리 신제품 출시에 대한 요청이 쏟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농심 관계자는 “봉지라면 조리에 익숙하지 않아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용기면 출시를 요청하는 해외 소비자들의 의견이 여러 건 접수됐다”고 말했다.

짜파구리 열풍으로 지난 2월 해외매출이 전년 대비 120% 올랐던 짜파게티는 3월에도 116%의 성장을 기록했다.

짜파구리 용기면은 미국과 동남아시아, 일본, 호주, 러시아 등에서 우선 판매된다. 추후 판매국가를 늘려갈 예정이다. 농심은 이르면 5월부터 순차적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짜파구리를 만나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이번 신제품 출시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짜파구리 열풍에 한번 더 불을 지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짜파구리가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한국 라면의 새로운 매력을 알리며, K푸드의 새로운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