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국내 최대용량 24㎏ '인공지능 DD세탁기' 출시

내부 세탁통 용량은 더 커졌지만 제품의 가로 길이는 21㎏ 모델과 동일

무게 감지에 이어 의류 재질을 알아서 판단해 최적의 세탁방법 제시

LG전자가 24㎏ 용량의 인공지능 DD(Direct Drive)세탁기 'LG 트롬 세탁기 씽큐(F24VDD)'를 이번 주말에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가 새로 선보이는 인공지능 DD세탁기의 세탁용량은 국내 가정용 세탁기 가운데 최대다. 최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시험결과 타월·베갯잇 등으로 구성된 24㎏ 용량의 세탁물을 한 번에 세탁했다.

세탁통의 부피는 기존 21㎏ 트롬 씽큐 대비 10% 이상 커졌다. 100g 무게의 수건 약 30장이 들어가는 수준이다. 세탁통의 용량은 커졌지만 제품 외관 가로 길이는 기존 21㎏ 트롬 싱큐와 같다. 

옷감 보호 능력도 강화됐다. 의류 무게를 감지한 후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류 재질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 LG전자만의 세탁방법인 6모션 가운데 최적의 모션을 선택한다. 섬세한 의류 재질인 경우 옷감 보호가 가능한 모션인 흔들기와 주무르기를 선택해 세탁하는 방식이다.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인터텍(Intertek)이 시험한 결과 신제품은 기존 LG 트롬 세탁기(F21VDT) 대비 10% 이상 옷감을 더 보호했다.

편의성도 높였다. LG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와 연결도 가능하다. 예로 지난달 출시한 LG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와 연동시켜 스마트페어링 기능을 사용하면 세탁기가 세탁코스 정보를 건조기에 전달하고 건조기가 알아서 건조코스를 설정한다. 하단에는 통돌이 세탁기인 미니워시가 결합돼 동시세탁과 분리세탁이 가능한 트윈워시로 활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전면 도어 소재를 일체형 강화유리로 채택해 기존 플라스틱보다 흠집에 강하고 관리가 쉽다. 앞서 출시한 LG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와 같은 소재로 두 제품을 함께 사용하면 인테리어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세탁통 내부 옷감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는 리프터도 기존 플라스틱 소재에서 스테인리스 소재로 바꿔 위생을 강화했다. 

이 밖에도 통살균 기능도 탑재해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다. 인터텍의 시험에서 통살균 코스에서 황색포도상구균·녹농균·폐렴간균이 99.99% 제거됐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색상에 따라 170만원~180만원이다.

류재철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차별화된 대용량과 편의성을 갖춘 인공지능 DD세탁기를 앞세워 국내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LG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