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 전국 확대키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세미 기자
입력 2020-04-16 17:1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긴급사태 대상 지역 7개 지역에서 전국 47개 지역으로 확대키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코로나19에 따른 긴급사태 선언을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마음을 정했다. 

NHK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긴급사태 발령 범위를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굳혔다.

아베 총리는 지난 7일 도쿄도 등 7개 도·부·현에만 긴급사태를 발령했었다. 그러나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아이치현 등 일부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긴급사태를 선포하는 등 혼란이 이어지자 아베 총리는 긴급사태 전국 확대를 결정하기에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5일 밤 기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712명을 포함해 9434명에 이른다. 하루에 500명 안팎의 확진자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전국 47개 도도부현 가운데 지금까지 감염자가 나오지 않은 곳은 이와테현이 유일하다. 

아베 총리는 긴급사태 선언 확대에 앞서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본적 대처 방침 등 자문위원회'에 자문한 뒤 대책 본부를 열어 정식으로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긴급사태가 발효되면 해당 지자체장은 주민들에 외출 자제를 요청할 수 있고, 학교와 오락시설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의 사용 중지와 집회 및 행사 개최를 제한할 수 있다. 임시 의료시설 정비를 위해 토지와 건물, 의약품을 강제 수용할 권한을 얻고, 응급 시 의약품 등 필요 물자에 대한 수송 명령도 내릴 수 있다.

 

[사진=AP·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