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찰기 한반도 상공 연이어 전개... 北 추가 미사일 도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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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0-04-1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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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공군이 단 2대만 운용 중인 컴뱃 센트(RC-135U) 출격

  • 전날 E-8C 조인트 스타즈, EP-3E도 모습 드러내

북한이 전날 순항미사일(추정) 수발을 발사한 가운데 미군 정찰기가 잇따라 한반도 상공에 전개됐다.

15일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이날 미국 공군 정찰기 컴뱃 센트(RC-135U)가 동해 상공을 비행했다.

RC-135U는 지난 2017년 11월 북한이 `화성-15형` 탄도미사일을 쏘는 과정에서 작동시켰던 전자신호 송수신기(텔레메트리 장치)가 만들어낸 전자파를 포착했던 정찰기다. 미 공군이 단 2대만 운용하고 있다.

앞서 미 공군 정찰기 E-8C 조인트 스타즈(J-STARS)는 전날 오후 9시께, 미 해군 정찰기 EP-3E는 오전 10시께 대한민국 상공을 비행했다.

E-8C는 고도 8∼12㎞ 상공에서 북한의 미사일 기지, 야전군의 기동, 해안포 및 장사정포 기지 등 지상 병력과 장비 움직임을 정밀 감시할 수 있다. EP-3E는 신호정보(시긴트) 수집 및 정찰을 담당하는 항공기로, 핵실험 때의 전자기 방사선 신호까지도 포착할 수 있다.

미국 정찰기의 수도권 상공 집결에 군 당국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오전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 특히 수호이(SU) 및 미그(Mig) 계열 전투기 편대가 출격,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공대지 로켓을 발사했다.
 

RC-135U 비행. [에어크래프트 스폿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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