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文 대통령, 오늘 ‘아세안+3’ 화상회의…국제사회 보건협력 주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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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04-14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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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 아세안 10개국부터…오후 회의 별도 진행

  • 기업·의료인 등 필수 인적 교류 재차 제안 예상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의 국제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3(한·중·일)’ 특별화상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국제사회에서 성공적으로 평가받는 한국형 방역 모델을 각국에 적극 공유하겠다는 의지를 밝힌다.

또한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글로벌 공급망 유지의 필요성을 강조할 전망이다.

특히 각국의 방역 조치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역내 국가 간 기업인·의료인 등 필수 인적 교류의 불가피성을 역설하고, 이들에 대한 이동 보장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26일 열린 주요 20개국(G20) 특별화상정상회의 때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아세안+3 정상들의 협력 의지를 담은 공동성명서도 채택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일 열린 아세안+3 보건 분야 장관급 화상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치료 경험 공유, 의약품·백신 개발과 공급협력, 국가간 필수 의약품 생산 및 운송보장 등을 골자로 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한 바 있다.

이번 아세안+3 특별화상정상회의는 아세안 10개 회원국(인도네시아·태국·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미얀마·캄보디아·브루나이)에 한국·중국·일본 등 정례 초청국 3개 정상이 함께 모인다.

먼저 아세안 10개국 정상은 오전 10시부터 코로나19 대응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이후 한·중·일 3국이 합류해 13개 국가가 포괄적인 의제를 다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세안+3 특별화상정상회의에서는 의장국 정상이 회의를 주재하는 관례에 따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의 발언으로 시작된다.

이어 문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순으로 정상 발언이 이뤄진다.

공식 의제에 대한 아세안 사무총장의 보고가 이어진 뒤, 아세안 10개국 정상에게 순차적으로 발언권이 주어진다. 그 뒤 의제와 관련한 한·중·일 정상 발언이 예정돼 있으며, 3국 정상은 추가로 마무리 발언을 하게 된다.

문 대통령을 비롯한 3국 정상은 모두 발언, 의제 발언, 마무리 발언 총 세 차례의 발언이 보장됐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로테이 체링 부탄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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