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비하' 팟캐스트 출연 논란 김남국 "악의적인 네거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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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04-1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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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 팟캐스트 '쓰리연고전' 20회 이상 출연

경기 안산단원을 선거구에 출마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3일 '여성 비하' 팟캐스트 출연 논란과 관련, "악의적인 네거티브 공세"라고 맞받았다.

앞서 지역구 경쟁자인 박순자 미래통합당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남국 후보가 '성적 비하' 팟캐스트에 20회 이상 출연했다"며 "성 인식에 관해 이중행태를 보인 김 후보는 당장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해당 방송에 나는 연애를 많이 해보지 않은 싱글 남성으로 초청되어 주로 놀림을 받는 대상이었다"며 "다른 진행자들이 언급한 내용을 마치 내가 동조했던 것처럼 박 후보가 공격했지만 실상 그렇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를 억지로 엮어보려는 시도가 박 후보의 기자회견문에도 잘 드러난다"며 "박 후보 말처럼 (나는) 문제 삼고 있는 발언들을 제가 직접 한 바 없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나는 그동안 정책선거에 집중해 왔다"며 "박 후보의 네거티브 행태가 실망스럽다"라고도 했다.

그는 "박 후보의 이번 기자회견이 n번방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이용해 억지로 나를 엮어 선거 판세를 뒤집어 보려는 의도, 박 후보 운전기사 폭로를 덮기 위한 물타기 목적이 아닌가 싶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방송내용 중 일부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4·15 총선을 나흘 앞둔 11일 경기 안산단원을 선거구에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왼쪽)이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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