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퍼니빌더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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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20-04-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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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달 19일 서울 용산구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착한 스타트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섹터가 있습니다.

직접 창업을 하는 것이 아닌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를 하거나 사업 방향을 조언하고, 성장을 도와주는 조력자들입니다.

보통 투자에 비중이 실린 벤처캐피탈(VC)과 보육‧육성에 힘을 준 액셀러레이터, 창업 극초기 기업에 투자하는 엔젤투자자 등이 민간 영역 조력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과 성격이 비슷하지만, 조력의 방법이 다른 영역이 또 하나 있는데요,

바로 컴퍼니빌더(company builder)입니다.

컴퍼니 빌더는 사업 아이템 선정부터, 팀원 구성, 사업 방향 설정, 투자 유치 시기 및 투자자 선택, 마케팅 전략 등을 함께 고민하는 이들을 말합니다. 다른 조력자들에 비해 스타트업 경영에 조금 더 빨리, 그리고 적극적으로 개입한다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보통은 사내 벤처 형태로 시작해 자회사 형태로 분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컴퍼니 빌더의 시작은 미국에서 1995년에 설립된 아이디어랩(Idealab)을 꼽습니다. 단순 투자가 아닌 적극적 개입을 통해 지난 20여 년 동안 120개가 넘는 스타트업을 만들고, 30여 개 기업의 엑시트를 성공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두드러진 컴퍼니 빌더는 퓨처플레이가 있습니다. 국내 대표 액셀러레이터이기도한 퓨처플레이는 지난해 첫 시리즈로 공유미용실 ‘쉐어스팟’을 강남에 오픈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정부에서는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는 액셀러레이터 육성 방안을 내놓는 한편, 스타트업 생태계 참여자들에 대한 역할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컴퍼니 빌더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를 가져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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