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마힌드라서 400억원 신규자금 조달…"철수설·시장 불안 해소"

향후 3개월 동안 최대 400억원의 일회성 특별 자금을 투입

쌍용자동차가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이하 마힌드라)로부터 이달 400억원의 특별 자금을 수혈받는다.

쌍용차는 지난 10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마힌드라의 4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 조달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쌍용차에 따르면 신규자금 조달은 긴급한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대여금으로 처리한다. 이후 한국과 인도의 법과 규정이 허용하는 바에 따라 조속히 자본금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앞서 마힌드라는 지난 3일 이사회에서 쌍용차에 지원하기로 한 2300억원 규모의 신규자본 투입 계획을 철회했다. 그 대신 향후 3개월 동안 최대 400억원의 일회성 특별 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기로 했다.
 

쌍용차는 마힌드라가 약속한 400억원 지원이 조기에 결정됨에 따라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 또 마힌드라의 쌍용차 철수설 등으로 인한 시장의 불안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쌍용차는 지난 7일 부산물류센터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 규모는 약 200억원이며 이달 안에 대금이 쌍용차로 들어와 유동성이 추가로 확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