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사전투표하는 첫날...마스크 쓰고 비닐장갑 끼고 ‘한 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화천)박종석 기자
입력 2020-04-10 16:0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투표현장, 손소독→발열체크→비닐장갑→투표..."복잡하지 않아요"


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 총선 사전투표가 10일부터 이틀간 전국 3천508개 사전투표소에서 시작됐다.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선거구 중 하나인 강원 화천군도 10일 오전 6시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됐다.
 

7사단 장병들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화천체육관 투표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투표를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사진=박종석 기자]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화천체육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7사단 장병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길게 서 있었다. 주민들의 발길도 점점 늘어났다.

화천체육관 사전투표소 관계자에 따르면 장병들 외에 투표하기 위한 일반 유권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이번 사전투표는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면서 유권자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유권자들은 투표소에 들어가기 전부터 줄 간격을 1m 이상 유지한 채 손 소독과 발열 체크 과정을 거쳤다. 투표소에 들어가면 위생장갑을 끼고 신분 확인에서 투표까지 이뤄졌다.
 

7사단의 한 장병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화천체육관 투표소에 들어가기 위해 손소독을 하고 있다.[사진=박종석 기자]



이날 7사단 부대원들과 투표장을 찾은 김 모 이병은 "코로나19로 인해 외출도 안 되는 상황이라 마음이 불안했지만, 투표소가 예방을 위해 잘 준비돼 있어 마음 편하게 투표할 수 있었다"고 했다.

화천군 하남면의 이 모(78) 씨는 "코로나19로 투표하는 것이 불편할 줄 알았는데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며 선거관계자들을 칭찬했다.
 

신금철 화천군 의회 의장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화천군 사내면 사회복지센터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사진=박종석 기자]



사내면 사회복지센터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신금철 화천군의회 의장은 "오늘은 화천군의 일꾼을 뽑는 소중한 날”이라며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랬다.
 

최문순 화천군수가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강원 화천체육관 투표소에서 비닐장갑을 끼고 선거관계자에게 투표 용지를 받고 있다.[사진=화천군 제공]



이날 투표를 위해 화천체육관 투표소를 찾은 최문순 군수는 일반 유권자들과 함께 순서를 기다리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절차를 진행하는 선거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최 군수는 “투표장을 찾는 주민들이 불편해하지 않도록 신경 써달라”며 “아직 봄바람이 차다. 따뜻한 음료와 식사 등을 잘 챙겨 드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